"어울지기"는 자활사업을 통해 광명, 성남, 수원 등 12개 지역에서 통합교육 보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소득여성 40명으로 구성된 광역자활공동체이다.
통합교육은 장애를 가진 아동이 비장애 또래들과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각 초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으며, 학교에서는 학습보조원을 채용하여 장애아동의 이동지원, 차량승하차 지원, 학습보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도 전체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.
이들은 통합교육 보조원으로 취업한 이후 장애아동 지원을 위한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개인적으로 마련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. 또 학교 및 교사와의 관계 향상을 위한 방법도 잘 몰라 매년 재계약을 걱정하는 상황의 연속이었다.
그러나 이번에 "어울지기"가 자활공동체로 인정되면서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보수교육이 가능해지고, 학교 및 교사와의 조직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적인 고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.
또한 통합교육 보조업무외 장애아동 가정파견 돌봄사업, 장애아동 이동지원 서비스 등 사업의 영역을 확대하고 구성원 수도 늘려가면서 향후 장애아동 지원 전문사업체로서의 성장도 꿈꿀 수 있게 되었다.
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님들도 광역자활공동체 "어울지기"의 설립에 대해 환영하고 있다. 활동시간 대부분을 곁에서 함께 보내는 보조원들의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, 잦은 교체 없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자녀의 학습 및 활동을 보조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.
경기도는 앞으로도 경기광역자활센터 및 32개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장애아동지원보조원 양성을 확대하고 규모화 브랜드화를 추진하여 단기적인 취업형태에서 더 나아가 안정적이고 전문화된 취업을 추진할 계획이다.
경기광역자활센터는 "장애아동 지원과 저소득층 자활사업"을 연계하여 2005년부터 수급자, 차상위 등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2주 60시간의 기본교육을 실시하여 전문적인 학습보조원으로 양성하며, 장애아동 학습보조원으로 활동하도록 지원해 왔다. 이를 통해 2010년 현재 총 89명의 저소득 여성들이 보조원으로 활동하고 있다. (문의:복지정책과 ☎8008-4334)